이창선 의원이 신상발언을 하고 있다.

이창선 의원이 집행부 공무원과 언론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 의원은 22일 신상발언을 통해 “곧바로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의가 시작되는데 (공무원들이)각 사회단체나 관련된 분들에게 우리(시의원)를 향해 각종 음해와 잦은 욕설을 하고 있다”면서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우리 의원들은 시민들에게 평가를 받고 올라왔는데, 왜 집행부에서 평가를 하는지 유감스럽다”면서 “지금 이 자리(본회의장)에 민간인이 있는가. 한 분도 없는데도 오후가 되면 어떤 의원이 무슨 이야기를 했고, 어떤 의원이 누구를 욕했는지 다 알고 있는데, 이는 집행부 공무원에게서 나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의원들이 행정사무감사에 230건 정도 자료를 요청했는데, 집행부에서는 ‘일을 못하게 자료를 많이 요구했다’며 시민들에게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자료를 많이 요구한 것은 대부분 의원들이 초선으로써 궁금증도 많고 전문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배우고 노력하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지금까지 자료를 요청했는데도 주지 않고 있는 분과가 있는데, (행정사무감사에서)분명하게 색출해서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의원 해외연수에 대한 언론보도의 불편한 심기와, 해외연수의 필요성도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지난번 우리 의원들이 해외연수를 다녀왔다고 해서 각종 언론으로부터 비난을 받았다”고 전제한 뒤 “저는 여기에 들어오기 전 세계 25개국을 다니면서 많은 것을 느꼈으며, 앞으로 다녀서 본 그대로를 공주시를 위해 발전적 제안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는 “캄보디아와 베트남을 여러 번 갔다왔는데, 갈 때마다 변화하는 모습과, 우리보다 못한 지역이라도 나은 것이 많이 있었다. 해외에 나가서 공부하는 시의원들을 위해 시민여러분과 집행부 공무원들이 격려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의원은 “집행부에서 해외를 더 많이 나간다. 그런데 집행부가 갈 때는 조용하고 우리 의원들이 나가면 각종 언론의 비판을 받아야 하는지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공주시가 세종시에 편입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펼쳤다.

그는 “공주시가 인구 8000명 이상, 면적도 엄청나게 많이 빠져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공주시가 세종시로 편입이 돼야만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후손들에게 욕되지 않게끔 세종시와 합병하는 것을 다같이 한목소리로 내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