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민 동

조민동 사곡농협조합장이 11일 대법원에서 상고기각 판결이 결정됨에 따라 조합장직을 상실했다.

조민동 조합장은 지난 4월 1심 재판에서 당선무효형인 벌금 150만원을 선고 받았으며, 대전고등법원 제1형사부에서 열린 2심 재판에서는 항소 기각 판결을 받은바 있다.

이에따라 사곡농협은 '지역농협 정관'에 의거 조합장직 상실 후 30일내 재선거하도록 규정함에 따라 12월11일내 선거를 치러야 한다. 오히려 오는 12월14일 선거일이 확정된 탄천농협 조합장 선거보다도 우선이다.

조민동 조합장은 지난해 사곡농협 조합장 선거당시 조합원 9명에게 수입산 쇠고기를 전달한 혐의로 지난 4월2일 공주지원서 열린 1심 재판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 받았다.

그는 1심 재판에 불복해 대전고등법원에 항소했으나, 지난 7월16일 항소 기각됐다.

한편 12월에 치러질 사곡농협 조합장 재선거를 위해 김영남 전 공주시 이장단협의회장을 비롯한 3∼4명이 정중동하며 선거전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단기전 싸움에서 누가 승자가 될지 지역민의 눈과 귀가 사곡농협 선거에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