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법 위반'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언론사 대표 K모씨에 대한 1심 재판에서 추징금을 포함한 징역형이 구형됐다.

10일 대전지방법원 공주지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변호사법 위반에 대해선 징역 2년에 추징금 7622만4000원, 공직선거법 위반은 징역 8월을 각각 구형했다.

이날 공판에서 K씨측은 변호사법 위반과 관련해 공소사실을 대부분 시인했지만 무리한 청탁행위가 없었음을 강조했다. 그동안 K씨는 C업체와 D업체에 대해 이권에 개입한 정황이 포착, 구속된바 있다.

실제로 k씨는 C업체와 D업체로부터 이익금의 10%~40%달하는 수수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논란이 됐던 공직 선거법 위반의 경우, 대전의 모 리서치연구소 대표 P씨와 짜고 여론조작을 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공소사실을 그대로 인정했다.

당시 K씨는 첫 번째 여론조사에서 A시장 후보가 오차범위내에서 뒤진 결과가 나오자, 리서치연구소 대표 P씨에게 여론조작을 부탁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K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17일 오후 2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