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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참가자가 시조를 열창하고 있다. |
끊어질 듯 이어지는 청아하면서도 구성진 소리, 우리 민족의 은근과 끈기를 담아내는 곡조, 바로 우리 소리다.
2010 세계대백제전 기념‘제23회 전국 남·여 시조 가사 가곡 경창대회’가 10월12일∼13일까지 2일 동안 반죽동 공주문화원에서 펼쳐졌다.
대상부의 장원은 박일복(전남 광양) 씨가 차지했고, 명인명창부는 예찬건(서울), 특부는 강미자(공주 의당면), 갑부는 김기섭(공주 정안면), 을부는 정영권(청주), 학생부는 정지송(홍성 홍남초)이 1위에 올랐다. 대상부 장원에 오른 박일복 씨에게는 문화관광부장관상과 상금 150만원이 수여됐다.
전국에서 120여명의 가객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12일에는 을부(평시조), 갑부(사설시조), 특부(지름시조), 학생부가, 13일은 명인명창부, 대상부가 실력을 겨뤘다.
명인명창부에서는 중어리시조, 각시조, 사설지름시조, 역지름시조을 노래했고, 대상부 예전에서는 평시조와 사설지름시조를, 본선에서는 우시조와 역지름시조가 불려졌다.
윤복수 대한시조협회 공주시지부장은“전국에서 그래도 알아주는 사람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면서 “문광부에서도 직접 나와 대회 진행 과정을 점검하고 확인했다”고 말했다.
(사)대한시조협회 공주시지부 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문화관광부, 충청남도, 공주시, 백제선양위원회, 공주문화원, 공주교육청이 후원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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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view@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