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행 알밤축제추진위원장

“대백제전에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고 이들 모두 나름대로 호평을 받고 있지만, 뭐니뭐니해도 핵심은 알밤축제였고, 축제기간동안 큰 성과도 올렸어요. 앞으로 보령머드축제나 금산 인삼축제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명품축제’로 만들 생각입니다.”

조길행 알밤축제추진위원장은 지난 7일부터 6일간 치른 축제기간동안 한시도 연문광장 곁을 떠나지 않았다. 추진위원장으로서 책임도 막중했겠지만, 공주를 대표하는 밤을 소재로 축제를 펼치는 만큼 ‘그저 무난했다’라기 보다는 ‘역시 달랐다’는 평을 받기 위해서다.

조 위원장은 알밤축제 치르기에 앞서 전국 공모를 통한 운영업체를 선정했으며 인터넷 온라인 상에서 음식점을 공모, 행사의 투명성을 주문했다.

이로인해 알밤즉석경매, 퓨전음식경연대회, 알밤노래자랑 등 신선한 프로그램이 대거 신설되어 관광객들을 끌어 모을 수 있었다.

시연장 프로그램을 매일매일 바뀌어 선보인 점도 호평을 이끌어냈으며, 축제장 한켠에 마련된 무대에 매일마다 공연을 올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조길행 위원장은 현직 도의원이다. 우성면 출신은 그는 3대 시의원으로 정치에 입문, 5대 시의원을 지낸 재선의원이며, 이번 6·2지방선거에서 도의원에 당선됐다. 시의원 재직 중 운영위원장과 산업건설위원장직을 수행한바 있다.

이같은 선출직 공무원 경험이 알밤축제를 지난해와 올해 연이어 성공적으로 이끄는 바탕이 됐다.

“알밤축제장에 입점한 상인들은 물론이고 지나는 관광객들에게 축제에 대해 평가를 해달라며 설문지를 돌렸습니다. 알밤축제 평가때 쓴소리를 가감없이 반영해 더 좋은 명품축제로 만드는 초석으로 삼을 작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