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세계대백제전 중간브리핑에서는 수상공연 운영의 융통성 부족 등 지적이 잇따랐다.

9월27일 가진 ‘2010세계대백제전 중간브리핑’에서는 주행사장인 예술마당의 야간 프로그램 연장의 필요성과 수상공연 운영의 융통성 부족 등 지적이 잇따랐다.

이날 오전 11시 예술마당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기자들은 “그동안 주말과 추석 연휴가 끼어있어서 많은 가족단위 사람들이 왔었는데 이제는 수학여행단은 물론 인근 대전 등 대도시 시민들을 끌어올 수 있는, 계획적 관광객 유치가 필요할 때”라며 “하지만 주행사장인 예술마당은 밤 9시에 프로그램이 끝나고 10시에 폐장한터라, 썰렁한 데다 먼 곳에서 온 관광객들이 충분히 구경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수상공연인‘사마이야기’를 보러 서울,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는데 현장에서 판매하는 표가 매진되는 바람에 결국 보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 ‘서서라도 보겠다’며 간곡하게 청하고 있지만 전혀 수용되지 않고 있다”면서 “만일 매진됐거나, 혹은 표가 얼마 정도 남아 있는지 등을 인터넷에서 공지토록 해 관광객들이 허탕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쓴소리했다.

이어 “당초 수상공연장의 좌석이 2000석이었다가 1350석으로 줄어들었는데 조금 더 늘리거나 좌석의 공간을 조금씩만 좁힌다면 항의하는 사람들이 줄어들텐데 조직위원회 측은 운용에 따른 융통성도 없다”고 질책했다.

이에 대해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수상공연의 경우 출연진이 200명인터라 입장객과 연출자들의 안전성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좌석을 더 늘릴 수 없는 형편”이라며 “표 매진 및 잔여석에 대해선 인터넷에서 공지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예술마당 야간 프로그램 연장’에 대해선, “현재 주행사장인 예술마당은 낮 프로그램 위주로, 공산성은 루미나리에, 금강부교 등 야간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며 “지적한 야간 프로그램 연장에 대해선 많은 고민을 하고 있고 수요자에 맞춰 프로그램을 준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대백제전 행사장의 쓰레기 처리문제, 한옥숙박촌 입구 장애인 주차장 관리와 관리요원 배치 및 야시장의 집중적인 단속, 관람객의 정확한 집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