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금학수원지 생태공원 조감도.

2010세계대백제전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금학수원지 생태공원이 볼거리가 빈약하고 시설물도 엉망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공원 입구의 도로의 경우 차량이 교행할 수 없을 정도로 비좁은만큼 이 일대 도로를 확장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명덕 의원은 9월2일 오전에 가진 금학생태공원 현장방문에서 “금학생태공원은 인근 주민들과 공주시민들이 쉽게 찾아 산책과 운동을 즐길 수 있겠지만 현재의 추진현황을 볼 때, 국내외 관광객들에게는 볼거리, 먹거리 등이 많이 미흡한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한명덕 의원은 비오면 썩을 부실한 판자가 아닌, 반영구적인 시설물로 설치해 관리비를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생태학습장 주변 등에 난간용으로 설치된 얇은 나무판자는 또 뭐냐”며 “나무로 할 것이면 원통나무나 혹은 반영구적인 시설물로 설치를 해야 유지관리 예산이 적게 들지, 비가 오면 금방 썩을 부실한 판자로 설치한 것은 꼭 어린 아이들이 장난하는 느낌이 든다”라고 지적했다.

이날 이충열 의원은 금학수원지 생태공원이 후미져 야간에 위험한 만큼 안전요원의 필요성을, 우영길 의원은 CCTV 설치를, 박기영·윤홍중 의원은 비좁은 진입로를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이 시 관계자로부터 사업진행을 보고받고 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설치된 난간용 나무판자는 자연생태공원의 이미지에 맞게 자연적인 요소인, 나무로 설치했으며 야간의 위험성에 대비해 가로등 60개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금학생태공원을 휴식과 학습이 가능한 복합기능 공원으로 꾸며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만들도록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학수원지 생태공원은 공주시 금학동 일원 2만9504㎡에 국·도·시비 29억4000만원을 들여 데크 및 인공섬 3개소, 인공습지 조성, 야외 스탠드, 산책로, 쉼터, 관리사무소·매점 리모델링, 광장을 설치하고 있는 등 현재 9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공주시는 2010세계대백제전 전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또 추후 예산을 확보해 입구 좌측 토지를 매입, 주차장 100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