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에 펜스를 설치한 후 소음이 더 심화됐다는 지적이 제기돼.

새뜸현대 4차아파트에 사는 김모씨는 “금흥동 새뜸현대 4차아파트 옆길 강북도서관 입구 직전에 주택공사에서 공사를 하면서 도로변에 펜스를 설치했는데, 펜스를 치기 전에는 차량소음이 그렇게 크지 않았었는데 펜스 설치후 펜스에서 반사되는 소리까지 합쳐지면서 소리가 더 커지지 않았나 싶다”면서 “소음 때문에 주민들이 견디기 힘들어 하는만큼 공주시에서 반대 아파트쪽으로 방음벽을 설치해달라”고 촉구.

김씨가 본인 4층 아파트 방에서 심야와 새벽시간대 소음을 측정한 결과 57.6∼78.4dB로 나타나.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방음벽 설치와 관련해 시 차원에서는 예산이 마련돼 있지 않아 방음벽 설치는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관련업체와 협의를 통해 소음으로 인한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

“덫, 올가미에 야생동물 수난”

덫과 올가미를 이용한 불법수렵행위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쓴소리가 나와.

시민 이모씨는 “얼마 전, 대전·충청산사람들의 모임에서 우리나라 십승지중 하나인 유구, 마곡의 둘레길을 걷기 위해 기름재에서 각흘고개까지 걸었는데 유구면 지역인 문안달고개에서 개간지를 올라 숲으로 향하던중, 올가미에 걸린 고양이를 발견하고 살려줬다”면서 “이 과정에서 한 회원의 손에도 상처를 입었다”고 밝혀.

그는 “그 길을 계속 걸어가는데 10여미터마다 올가미와 덫이 있어 모두 수거를 했다”면서 “지리적으로 볼 때 그 능선은 유구읍 동해리 안동 해동마을이 가까운 지역이었는데 주민들의 계도 또는 단속이 철저히 이뤄져야 할 것 같다”고 강조.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최근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된 야생동물에 의해 농작물 피해가 늘어남에 따라, 일부 주민들이 포획 장비인 덫·올무 등을 허가도 받지 않고 불법적으로 설치하는 사례가 발생되고 있다”면서 “향후, 공주시에서도 유관기관 및 단체와 협조해 도구 등을 이용한 야생동물 불법 포획 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해.

“방지턱 높아 불편, 재정비를”

도로에 설치된 방지턱이 너무 높고 완만하지 않아 불편하는 지적이 제기.

의당면에 사는 박모씨는 “집 인근, 당진∼대전간 고속도로 밑 햇물청양목욕탕 삼거리에서 신한아파트에 이르는 길에 만들어진 과속 방지턱이 다른 지역에 있는 방지턱보다 너무 높아 이곳을 지날 때마다 괴롭고 불편하다”고 불만을 토로.

박씨는 “짧은 구간에 방지턱이 두 개나 있어 불편한 것도 있지만 차량 파손 및 그때 그때마다 오는 충격으로 많은 애로가 있다”면서 “턱을 완만하게 낮추는 등 재정비를 해주던가, 아니면 없애달라”고 요청.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현지 조사를 실시한 바, 방지턱이 높게 설치된 것을 확인하고 불편을 감안해 철거했다”면서 “앞으로 과속방지턱 조성시 규정에 맞게 설치토록 하겠다”고 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