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기일수 80→120일, 운영위원 5명이내→10명이내

공주시 행정사무감사 시기가 당초 9월에서, 11월 중순이후로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다.

또한 공주시의회 회기 일 수도 현재 80일에서 120일로 늘어나고, 공주시의회 운영위원회 소속 시의원 수도 5명 이내에서 10명 이내로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박병수 의원(2선·한나라당)은 이같은 안을 토대로, 8명 의원들의 서명을 받아 공식 발의했다.

이에따라 공주시의회는 다음달 2일 운영위원회 심의를 과정을 거쳐, 본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하게 된다.

행정사무감사의 경우 그동안 1차 정례회에서 치르도록 했는데, 시점은 그 해에 동시지방선거가 있을 시에는 9월에, 동시지방선거가 없을 시에는 7월에 치르도록 조례안에 명시돼 있었다.

그러나 발의된 조례안에는 1차 정례회에서 2차 정례회로 연기시킴으로써, 행정사무감사 시기가 11월 중순에서 12월 중순 사이에 잡혀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병수 의원은 “행정사무감사 시기 조정은 6대 의회가 출범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행정사무감사를 9월에 연다는 것은 잘못이다”면서 “형식적인 감사에서 탈피하고, 감사다운 감사를 위해 부득이 시기를 늦추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회기 일 수를 늦춘 것은 심도 깊은 심의를 위한 것이며, 운영위원회 위원 수를 늘린 것은 운영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