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하반기 정기인사가 7월말 단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원 시장은 지난주 본지 창간 21주년 인터뷰석상에서 “도민체전과 대백제전 등 ‘큰 일’이 줄줄이 코 앞에 있는 상황에서 인사를 마냥 늦출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면서 “인사시기는 8월까지는 넘어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충남도 인사가 늦어질 경우에도 공주시 나름대로 단행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행정의 효율성과 안정을 위해 큰 폭보다는 소폭인사를 단행할 것인데, 승진요인 등이 있어 100여명이 자리를 옮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기술직 자리가 비어 있는데, 이번 인사에선 기술직의 사기진작차원에서 행정직과 기술직간의 밸런스도 생각하겠다”고 피력했다.

이번인사의 경우 4급(서기관)2명을 포함 사무관급이상만 7명, 6급(담당)10여명 등 승진요인이 발생해 적체된 인사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그러나 지난 2007년 10월 신설되 3년간 한시기구인‘발전기획단’의 재연장 여부 등이 결정되지 않아, 승진인사 폭은 다소 유동적이다.

이와함께 행정직과 기술직간의 공무원 직렬간 형평서 문제도 꾸준히 제기, 승진격차 문제로 일부 갈등 소지가 있어, 이번 승진인사에서 기술직의 발탁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현재 공주시 공무원 1천여명 중 행정직은 400여명이며, 그밖에 기술직, 기능직, 별정직 등은 6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