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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중단·원상복원 하라” |
| 李시장‘4대강 찬성’관련 시민단체 20일 공식입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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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민단체가 ‘이준원 시장의 4대강 사업 조건부 찬성’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6월20일 공주민주단체협의회(공동대표 김도석·박노상·장창수·정선원)와 민주노총공주위원회(13개 노동조합), 공주농민회(회장 김봉균), 희망꿈공주학부모회(공동대표 박현희·박정원)는 “이준원 공주시장은 6·2지방선거로 표출된 국민의 뜻에 따라 4대강 사업 중단에 동참하라”며 “4대강 사업의 중단과 원상 복원은 빠를수록 좋다”고 표명했다.
이들 단체는 “이준원 시장은 16일 대전KBS 835정보센터에 출연, 금강살리기 사업과 관련한 질문에 ‘조건부 찬성’이라고 밝혔다”면서 “그동안 4대강 사업을 밀어붙이는 MB정권에 대해 종교계와 학계, 정치권, 시민사회단체에서는 반대의 뜻을 명확히 해왔고 이번 6·2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은 MB정권을 준엄히 심판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여러 지역에서 야당도지사가 당선됐고 충남에서도 야당도지사가 당선, 금강권에서 막무가내식 MB정권의 4대강 사업에 대해 제동을 걸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는데 공주에서는 거꾸로 간다는 것은 참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최소 22조의 국가예산 낭비와 더불어 전 국민 3분의 2가 마시는 식수원의 오염 가능성, 고마나루 등 역사문화재 훼손, 민주적 절차를 위반한 위법 졸속 추진 등 수많은 문제점들을 각계 각층에서 제기해왔다”면서 “전문가들 역시, 파괴된 4대강을 되살리려면 공사비용보다 10배 이상 많은 복원 비용이 든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민단체들은 “이준원 시장은 민심에 순응해 새로 당선된 도지사와 함께 4대강 사업을 중단하고 어려운 시민들을 돌보는 민생행정과 민주주의를 살리는 길에 동참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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