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원 시장이 핵심공약으로 금강교 신설을 꼽았다. 사진은 금강교 전경.

이준원 시장이 앞으로 4년간 펼칠 공약사항 가운데 1순위로 꼽은 것은‘금강교 신설’로 나타났다.

이는 지방선거 당시 경쟁상대였던 오시덕 후보의 핵심공약으로, 공주발전 위해 좋은 공약이 있다면 적극 수용하겠다는 이 시장의 의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준원 시장은 지난 6월22일 있은 공주시발전협의회에서 이문하 의장의 ‘임기 내 안 될 수 있지만 가장 우선순위로 딱 부러지게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금강교 신설”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금강교 신설(옛 금강교는 문화거리로 조성)은 무려 약 600억원∼1000억원이나 들어가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로비를 하고 있다”면서 “이 시대 우리가 해내지 않으면 결코 다음 세대에 다리를 놓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공약의 핵심은 강남북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현재 장기계획으로 채택돼 있지만 가능한 임기중에 빚을 내서라도 반드시 지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원도심권의 성장의 축이 약하기 때문에 호남고속철도 공주역세권쪽에 대단위 산업단지를 개발, 이곳 생산을 모태로 해서 강남은 교육, 주거지역으로 개발하고 상권도 활성화시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