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기간 올해 11월∼2013년 11월까지

사진은 당초 (주)디보스프로젝트가 제출한 55층의 주상복합건물의 조감도.

당초 55층(지하 5층, 지상 50층)으로 건축할 예정이었던 구 시외버스터미널 건물이 43∼44층 규모(최고 높이 133.8m)로 지어질 전망이다.

특히 상인들이 우려하고 있는 대형마트 입점 논란과 관련해선, 대형마트가 아닌 소형 슈퍼마켓과 물건파는 점포, 음식점 등이 들어선다는 것.

최근 (주)디보스프로젝트(대표 최낙곤)가 공주시에 변경 제출한 도시계획시설에 따르면 올해 11월부터 오는 2013년 11월까지 신관동 608번지 14만5530㎡의 부지에 지상 43∼44층 건물로 짓는다는 구상이다.

이중 지하 1∼3층은 주차장(33만557㎡)으로, 지상 1∼2층은 제1종 근린생활시설(7260㎡)로, 지상 3층∼44층(10만4713㎡)은 공동주택으로 한다는 계획이다. 공동주택의 경우 35평형은 602세대, 42평형은 183세대, 49평형은 10세대, 56평형은 10세대로 포함돼 있다.

이미 지난해 8월부터 공주종합터미널이 정상 운영되고 있음에 따라 기존 신관동 구 터미널 도시계획시설(터미널 부지의 자동차정류장 용도폐지안)이 폐지됐고 5월28일 사업시행자로부터 주택건설사업 승인 신청서가 접수된 상태다.

이에 따라 공주시는 6∼7월중에 관계기관과 실·과 협의 및 관계법을 검토하고 8∼9월에 공주시의회 의견 등 공주시도시계획위원회 제1종 지구단위계획 자문을 구하기로 했다. 이어 10∼11월에는 충남도 건축위원회 심의, 건축허가 사전승인 신청, 충남도 교통개선대책을 심의하는 등 각종 행정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강남북발전협의회나 상인연합회 등이 걱정하는 대형마트는 없다”면서 “다만 제1종 근린생활시설에는 소형마트, 음식점 등이 들어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선 43∼44층의 높이는 대단히 높은 건물인데다 만일 사업시행자가 건물을 짓다 잘못되면 갑사나 유성의 큰 건물처럼 몇십년째 흉물로 방치될 수 있는 만큼 분양관계 등 심도 있는 접근과 심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