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초등학교병설유치원에서는 8일 종일제 교육의 질 향상과 유아의 특기 발달을 위해 종일제 특성화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유아교육의 사교육화 경향에 대응한 유아교육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자격을 갖춘 전문인력풀을 활용하여, 교과부에서 개발 보급한 프로그램을 지도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 4일 처음 시작한 프로그램은 소규모 유치원의 단점을 보완하여, 인근 경천초, 중장초등학교병설유치원 원아들과 함께 실시하며 학부모 설문을 통해 체육프로그램을 선정, 매주 금요일, 계룡초등학교병설유치원 교실 및 체육관을 적극 활용하도록 했다. 많은 친구들과, 새로운 교사와 함께 좋아하는 체육활동을 할 생각에 아이들은 시작부터 들뜬 마음으로 몸을 들썩거렸다.

교육을 담당한 신영선 강사는 전국 대회 태권도 심판 경험과 대학 강사 경력이 있는 실력가로 여성이지만 도복으로 갈아 입고 자세를 잡고 서자, 그 위풍이 아이들의 기를 눌렸다. 하지만 금새 전문가의 자질을 발휘하여, 재미있는 몸풀기 체조와 따뜻한 손길로 아이들의 마음을 활짝 열어주었다.

이어서 태권도 기본서기 자세, 지르기 등을 배우며 소리치는 아이들의 씩씩한 구령이 성실관 강당에 울려 퍼졌다.

이날 개강식에서, 계룡초등학교병설유치원 어린이들은 더욱 건강한 생활을 할 것을 다짐하였으며, 서동성 원감은“열심히 배워 더 튼튼한 어린이가 되어라” 는 훈화와 함께 신영선 강사에게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