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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패자
[데스크 칼럼]
[948호] 2010년 06월 05일 (토) 17:06:31 이원구 기자 lee5564@hanmail.net

   

이 원 구

미국 대통령 민주당 후보경선.

오바마와 힐러리 클린턴은 대통령 후보경선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선거판에서의 진흙탕 싸움은 미국도 예외가 아닌 모양이다.

인신공격에 가까운 상대후보에 대한 거침없는 공격, 단점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네거티브 전략은 우리보다 덜하지 않다.

판세가 불리하게 돌아가는 힐러리가 아무래도 조급할 수 밖에 없었다. 힐러리는 오바마를 향해 ‘무능한 후보’, ‘의혹이 많은 후보’라고 깎아 내렸다. 심지어 오바마를 오사마 빈 라덴에 비유하기도 했다. 이 정도면 그야말로 막가자는 건데, 경선 패배 이후 그녀의 태도는 100% 돌변했다.

힐러리는 “오바마는 나의 후보이며, 그는 반드시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아낌없는 지원유세를 펼쳤다. 대통령에 당선된 오바마는 힐러리를 국무장관에 내정했다.

6.2지방선거가 끝났다. 거리에는 선거 출마자 현수막이 내려지고, 다시 당선사례 현수막으로 넘실댔다. 몇몇 낙선자들의 현수막도 눈에 띄었지만, 대부분 당선사례 현수막들이다.

선거 후 가선거구에서 당선된 윤홍중 당선자와 우영길 당선자 사무실에 조그마한 화분이 도착했다. 이 지역에서 낙선한 윤구병 후보가 화환을 보낸 것이다.

공주시의회 부의장을 지냈고, 현역 시의원이어서 당선가능성이 높았던 윤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4위에 만족해야 했다. 나름대로 충격이 컸지만, 깨끗이 승복하며 ‘승자’에게 박수를 보낸 이유에서다.

승부의 세계에서 주인공은 늘 승자의 몫이다. 정상에 올라서기까지 그가 밟았던 인생 역정, 승부사 기질 뒤에 숨어있는 인간적인 면모가 부각된다. 그러면서 우리는 위안을 받는다.

승자도 평범한 사람이었음을, 그래서 나도 승자가 될 수 있음을, 승자를 통한 대리만족의 일종이다.

하지만 때로는 패자가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 승부를 깨끗이 인정하는 태도, 승자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는 패자의 모습에 환호하는 이유 역시 비슷하다.

패자지만 비범한 사람이었음을, 패자이기 쉽지만 나도 누군가에는 박수 받는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윤구병 후보를 비롯한 '아름다운 패자'에 박수를 보낸다.

/본지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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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의견(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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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8 10:58:42
글쎄...
좋은 모습인디. 그러나 속은 새까마께 탈 것인딩. 으이구 시의원은 정당공천이 없어야지 편가르기하고, 지방선거가 사람 버려놓네 그려.
봉황산
(121.XXX.XXX.)
2010-06-07 15:25:22
쉽지 않은 일인데...
사람을 겉으로만 봐서는 안되겠네. 윤에게 이런모습이 있었다니. 뼈아픈 낙선의 고배를 마시게 한 상대 후보에게 축하화환을 보댔다니 좋은 모습이네요. 힘내슈 미스터 윤.
qkfdjqtsmsakf
(180.XXX.XXX.)
2010-06-07 14:56:19
박수를..
선거판에서는 이기는것이 목적이나 수단방법 안가리는 사람들 너무 많어요
염증나네..아뭏든 수고하셨어요
qudgmldi
(180.XXX.XXX.)
2010-06-07 14:53:33
정상의자리에서아름다운마무리
선거기간동안 갖은중상모략을 당하면서도 꿋꿋이 앞만보고간 윤의원님에게
찬사를 보내며..아름다운 마무리에 박수를 보냅니다.
전체기사의견(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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