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금강살리기사업 준설토를 운반하는 덤프차량이 보행자가 많은 도로에서 경적을 울리는 등 시민들이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며 불편을 호소하고 나서. 

시민 조모씨는 “요즘 4대강 사업으로 덤프트럭이 하루에도 수십대씩 돌아다니는데 문제는 왜 하필 넓은 금강변 도로를 두고 신관동 모아공판장과 금호고속 사잇길을 지나가고 있냐는 것이냐”며 “매일 그 사잇길서 좌회전해 고속도로 방향으로 가던데 그 거리에는 신호등도 없고 또 터미널 방향으로 건너는 보행자도 많아 아주 위험하다”고 지적해.

또 “덤프트럭의 경적이 얼마나 큰지 모른다”면서 “신호등 한번 덜 받으려고 하는 것 같은데 주택가 시민들의 경우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만큼 경적을 자제해달라”고 요구.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그동안 공주시에서도 비산먼지, 소음, 진동 등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현재 공주대교 인근에 진·출입로를 개설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감독을 강화해 주민 불편사항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불법광고물 과태료 징수 조례 제정을”

○… 최근 공주시 전체 일원에 천안·대전에 위치한 나이트클럽의 광고물이 무차별적으로 부착되고 있는 것과 관련, 업체에 과태료를 징수하는 ‘공주시의 조례’를 만들어야 한다는 제안이 제기돼.    

시민 신모씨는 “현재 타 지역 나이트클럽 광고물이 공주지역에 무차별적으로 부착되고 있다”면서 “시에선 이를 제거하는 데만 해도 꽤 많은 예산을 들일텐데 본인이 생각하기엔 그 방지대책 중 하나로 스티커를 부착한 해당 나이트클럽에 1000만원 이상하는 과태료를 징수하는 시 조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해.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요즘 무차별적으로 부착되고 있는 나이트클럽의 벽보는 공주시는 물론 인근 지자체에도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면서 “시간이 지나도 계속되는 연락 두절과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아 해당 업소에 대해 영업정지 등을 조치했다”고 설명.

이 관계자는 이어 “이런 불법광고물의 피해에 대해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제20조 규정’에 의거, 불법 벽보나 현수막 등은 양벌규정이 아닌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라고 명시돼 있어 이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기엔 미흡한 실정”이라면서 “이에 따라 과태료 부과에서 벌금형으로 부과한다는 내용의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상정된 만큼 관련법이 개정되면 공주시의 조례로도 개정될 것”이라고 덧붙여.

“신풍 봉갑리 구제역 방역 미흡”

○… 공주시 신풍면 봉갑리 마을에 대한 구제역 방역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와.

소를 기르고 있다는 서모씨는 “최근 구제역이 심해 마을 입구에 구제역 방역기를 설치해 놓고 있다”면서 “다른 동네에는 구제역 방역과 관련해 많은 지원이 나가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 데 반해 봉갑리 마을엔 일절의 지원도 없다”고 밝혀.

서씨는 “이곳은 얼마 전에 구제역이 발생한 청양과 경계지역이기 때문에 구제역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위험한 지역인데 공주시에선 지원이 전혀 없는 등 너무 무관심하다”면서 “이 때문에 현재 축사를 운영하고 있는 14명 정도의 농가 사람들이 돌아가면서 새벽 6시부터 11시까지 자체로 방역기를 돌리고 있는데 일손도 많이 모자라고 있는 형편”이라고 하소연해.

답변에 나선 시 관계자는 “신풍면 봉갑리가 구제역이 발생한 청양 인근 지역으로써 발병확률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행정 차원의 지원이 미흡한 것으로 사료된다”면서 “현재 공주시에선 구제역 대응 메뉴얼에 의해 발생지 인근 경계지역 10㎞를 집중방역대로 설정, 운영하고 있는데 신풍면 봉갑리 지역은 경계지역에 해당되지 않아 행정공무원이 투입된 방역 초소가 설치되지 않은 것”이라고 밝혀.

그러나 “부락에서 운영하고 있는 자율방제 초소에 필요량의 소독약과 방제복을 신풍면사무소를 통해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