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길 사무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준원 후보 “최근 여론조사 결과 존중한다”

고성길씨(이준원 공주시장 후보 사무장)가 논란이 일고 있는‘사무장 문제’와 관련, “이미 지난 3월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백제신문 발행인 및 대표사퇴’승인서를 이사회에서 의결, 법적인 문제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고씨는 29일 이준원 후보사무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8일 A인터넷신문에서 보도한 내용과, B후보측에서 제기한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사무장 등록전에 공주선관위와 충남선관위에 이 부분에 대해 자문 의뢰 했었다. 중책(시장후보 사무장)을 수행하는데 아무생각 없이, 검토 없이 했겠는가”라며, 법적으로 하자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 후보들이 네거티브 전략에서 벗어나 정책대결로 후보자 자질을 선택할 수 있는 아름다운 선거로 매듭 짖기 위한 일환으로 기자회견을 자청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고씨는 이 자리에서, 회견문과 함께 B후보측 보도자료, A인터넷신문 기사캡쳐, 사직서 및 대표사직 승인서, 최모 회계책임자 고용보험 개별 사업장 피보험자격 내역서 등을 공개했다.

자유선진당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한 것에 대한 입장을 표명해달라는 질문에 대해선 “선관위에서 판단할 일이라서 내가 얘기할 문제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도 “오늘 저녁(29일)이나, 늦으면 내일 선관위로부터 정확한 공문이 내려올 것"이라고 전한 뒤 "그러나 문제는 없는 것을 안다"고 말해, 구두상으로나마 하자가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는 뉘앙스를 남겼다.

이준원 공주시장 후보가 고성길씨 기자회견에 참석,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일정상 이유로 뒤늦게 참석한 이준원 공주시장 후보는 “사전에 치밀하게 선관위에 자문을 구했기 때문에 시민 여러분이 우려하는 절차상 하자는 없다”면서 “이 문제가 마치 진실인양 호도됨으로써, 시민들의 선택에 영향에 미치지는 않을까 걱정되어, 사무장이 기자회견을 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연이어 발표된 여론조사의 신뢰성 여부에 대해선 “여론조사 기관이 전문성을 가지고 한 것이기 때문에 (여론조사 결과를)존중한다”면서도 “이 부분에 대해 전문성이 없어 달리 말할 수는 없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