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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이 최상의 방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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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석 묵
요즈음 우리 사회는 도덕성 상실에서 야기되는 비리·부정·부패·불신 등 사회의 악조류가 만연되고 있다. 범죄와 무질서가 난무하여 국민들은 전전긍긍하고 있다. 우리의 공동사회가 존립을 위협받고 있다. 공동사회의 붕괴는 자타공멸이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공존공영하기 위해서 겸허한 자아성찰로 실종된 도덕성과 마비된 양심을 회복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들은 정직을 생활화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일월성신과 산천초목을 보아도 거짓이 없다. 짐승이나 새들도 거짓이 없다. 거짓말을 하는 것은 오직 사람뿐인 것 같다.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이래서 되겠습니까? 요즈즘 우리사회의 각종 사회악은 정직하지 못한데서 나온다고 본다. 만악의 근원은 부정직이고 만선의 근본은 정직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정직해야 한다.
정직해야 한다고 말하면 그것은 도덕론자의 소리요, 생활인의 단어는 아닌 것같이 되외시 한다. ‘이런 세상에 정직해가지고 어떻게 사느냐’고 반문한다. 물론 교전 중에 적의 포로가 된 사람이 정직 때문에 자기 나라의 실상을 그대로 고해 바칠 수는 없다. 교묘한 기만술로 전국을 자기편에 유리하도록 전개시킨다면 그는 상을 받을 것이다. 그러므로 선의의 부정직은 선이 된다고 한다.
그러나 그런 예외때문에 정직 자체를 격하시킬 수는 없다. 왜냐하면 비정상적인 예외를 빙자하여 사이비란 이론으로 자아의 부도덕을 옹호하는 일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부정직을 우리의 도덕적 명령에서 격하시켜 정직한 사람을 바보와 같이 동일시하는 사회를 만들고 모든 날을 만우절로 되게 한다면 우리의 인간관계가 어떻게 될 것인가를 우리는 깊이 생각해야 할 것이다. 전쟁에서는 무한전술이 허용된다 할지라도 자기나라 자기 국민에게는 그런 것이 허용될 수가 없다.
공직자가 그 맡은 일에서 부정직을 행한다면 그것은 그 나라가 적의 손에 들어간 것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그러므로 구미 선진국가에서는 국사에 대하는 공직자의 태도가 지극히 정직하다. 더군다나 공직자가 사리사욕을 위해서 국민을 기만하면 그것은 자학행위로 간주된다고 한다. 우리들이 본받을 점이라 생각한다.
우리 사회에도 정직이 생활화 되어 실종된 도덕성을 회복시켜야 하겠다. 즉 권모술수를 앞세우고 정직을 경멸하는 정치인은 국민의 선거혁명을 통해서 도태시켜야 한다. 기업가가 영리를 위하여 정직을 무시하면 소비자 불매운동으로 도산시켜야 한다. 학자가 현실이익에 영합하여 학자적 양심에 부정직하면 학자로서의 생명을 상실하게 해야 한다. 선생이 한눈팔고 진리의 전수에 부정직하면 교육계에서 떠나도록 해야 한다.
그러므로 정직을 멸시하고 부정직을 편법으로 애용하는 사람은 반드시 망한다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서 우리는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정직 앞에 스스로 심판 받고 다같이 갱신되어야 하겠다.‘죄는 지은 데로 가고, 덕은 닦은 데로 간다.’ 는 말대로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이 인정받고 잘 사는 정의사회를 우리들의 정신혁명을 통해서 구현하자.
/공주시 중학동·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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