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계룡산 동학사 입구에 벚꽃 터널이 형성대 봄 정취의 화사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중부권 최대 봄꽃 행사인 '계룡산 벚꽃축제'가 코로나19로 올해 개최되지 않는다.

공주시는 계룡산 벚꽃축제추진위원회와 협의를 통해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 및 시민과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올해 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계룡산 벚꽃축제는 코로나19로 지난 2020년부터 3년 연속 열리지 못해 행사의 공백기를 맞게 됐다. 

계룡산 벚꽃은 동학사 입구 도로변에 따라 형성된 벚꽃터널이 장관을 이뤄 매년 개화기에 시민들과 상춘객들이 즐겨 찾고 있다.

시는 축제 취소와 무관하게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벚꽃 개화시기인 4월 1일부터 10일까지 불법 노점 행위 단속, 교통질서 유지 등 행락질서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이철원 시 관광과장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벚꽃축제를 취소하게 됐지만 개화시기에 맞춰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방역 및 행락질서 특별대책을 진행해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