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꽃 종류

중부지방산림청이 '나라꽃 피는 학교 함께 만들기' 일환으로 지난 23일부터 전국 135개 학교(공주 4개교)에 무상으로 3년생 2000여본의 무궁화 묘목을 보급하고 있다.

중부지방산림청은 고유의 품종을 유지하기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으로부터 지급받은 5가지 품종 무궁화 묘목을 접목 후 2년간 양묘했으며 선별된 5 15본씩 각 학교에 택배로 발송하고 있다. 시기별 무궁화 식재·관리 안내 리플렛도 함께 첨부돼 발송됐다.

국내에서 육성되는 무궁화 품종은 118종으로 다양하다. 꽃 색깔에 따라 배달계, 단심계, 아사달계 등이 있다. 

배달계는 중심부에 단심이 없는 순백색의 꽃을 피운다. 단심계는 중심부에 단심(丹心, 붉은색 무늬)이 있는 꽃으로 꽃 색에 따라 백·홍·청단심계로 나뉜다. 아사달계는 흰색이나 매우 연한 분홍 꽃잎의 가장자리에 붉은색 계열의 꽃 무늬가 있다.

무궁화는 7월 초부터 10월 초까지 가지의 아래쪽부터 위쪽을 향해 순차적으로 꽃을 피운다. 아침햇살이 퍼질 무렵부터 오전 10시 전후까지 하루 중 가장 신선하고 아름다운 무궁화 꽃을 감상 할 수 있다.

김기현 중부지방산림청장은 "많은 학생들이 무궁화를 나라꽃으로 귀하게 여길 수 있게 연중 햇볕이 잘 들고 잘 보이는 곳에 심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