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정안면 A종교시설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확진자 5명(공주#554∼558)이 5일 추가 발생했다.

지난 4일 관련 종교시설과 해당 마을을 대상으로 심층 조사한 결과 종교시설 관련자 6명이 추가 확인됐다.

이들은 종교시설 인근 농장에서 생활해 왔고 종교시설 측에서 직접 운영해 외부인과 교류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공주시가 지난 4일 이들에 대해 진행한 진단검사에서 5명은 '양성', 1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들 역시 모두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방역당국이 지난 4일 해당 마을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주민 5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예방적 검사에서는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

시는 이 같은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외부와 교류 없이 공동생활하는 관내 종교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다시 진행할 방침이다.

집단생활시설의 방역 실태를 점검하고 필요시 방문 예방접종을 추진하는 등 선제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한편 해당 종교시설 확진자 45명 중 기저질환이 있거나 증상이 발현된 14명은 천안의료원 등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30명도 현재 치료기관과 협의 중이며 최초 확진자 1명은 단국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