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로 앞으로 국회 세종시대를 열게 됐다.

국회의사당 세종시 분원 설치 근거법인 국회법 개정안이 28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그동안 충청권은 한목소리로 국회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 처리를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

정진석 국회 부의장에 따르면 개정안은 종세종특별자치시에 국회 분원으로 세종의사당을 둔다'라고 명시하고 필요한 사항은 국회 규칙에서 정하도록 규정했다. 

또 법안 부대의견으로 '국회사무처는 2021년 세종의사당 건립 설계비 예산(147억원)을 활용해 기본계획을 조속히 수립하고 비효율성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포함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법안은 공포 즉시 시행된다. 앞으로 기본계획 수립 등 절차를 거쳐 국회 분원이 세종시에 들어설 전망이다.

정진석 부의장은 지난 4월 야당 국회의원으로 유일하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고 당 지도부를 지속적으로 설득해 왔다.

정 부의장은 "세종의사당법이 최종 관문을 통과, 행정수도 완성으로 가는 출구가 열렸다"며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은 충청권 메가시티와 연계해 행정수도로 이어지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