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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황사 대비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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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규 만
이젠 봄철이 되면서 황사가 자주 발생되는 계절입니다. 황사란 겨울 내 얼어붙었던 땅이 녹으면서 대지가 건조해지면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흙먼지가 심하게 날리게 되는데 바로 이 먼지가 우리나라까지 날아와 영향을 미치는 현상입니다.
황사의 발원지는 아시아 대륙의 중심부인 중국과 몽골의 사막지역, 황화중류의 황토고원, 내몽골고원에서 대부분 발생이 되는데 이 지역에 한랭전선 후면에서 부는 강한 바람이나 지형에 의해 만들어진 난류로 인하여 다량의 먼지가 공중으로 떠올라 바람을 타고 이동하면서 지표에 천천히 낙하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 같은 황사현상의 기원을 보면 서기 174년 삼국사기를 보면은 ‘우토’로 기록되어 있는데 당시에는 하늘의 신이 화가 나서 비나 눈이 아닌 흙가루를 땅에 뿌린 것으로 믿어 왕과 신하들은 황사현상이 나타나면 매우 두려워했다는 기록이 있는가 하면 1965년 3월7일 옛 소련 프라우다신문은‘아르메니아공화국에 붉은 눈이 왔다’는 기사가 실렸다 합니다.
이 같은 현상은 극도로 건조할 때는 붉은 모래 먼지가 난류로 인하여 기류가 상승하면서 상공에서 수증기와 혼합되어 눈이 되어 내린 것이 마치 붉은 눈으로 당시에 신문에 기사화 한 것으로 여겨지는데 이같이 자연은 때때로 기상현상을 도구로 하여 기상천외한 연출로 우리를 간혹 당황하게도 합니다.
매년 찾아오는 불청객 황사현상은 평균 발생기간이 3월 하순에 시작해서 5월 초순까지 이어지는 것이 보통 우리나라에 나타나는 황사현상인데 지난해는 늦여름과 가을에 나타나기도 하였습니다. 황사 발생지는 황토가 대부분 화강암이 붕괴되어 형성된 지역 또는 철 광공업지대의 주성분이 주로 석영이나 장석 자철광 등 미세먼지가 포함된 입자로 대부분 크기가 0.25mm 내외 또는 0.001mm 보다 작은 것도 있기에 우리 몸에 매우 해로운 입자들이 되겠습니다.
따라서 황사 발생시 노약자는 물론이고 어린아이들의 호흡기질환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으며 아울러 황사는 아주 미세한 입자이기에 전자정밀제품에도 큰 장애현상을 유발시키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요구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황사 현상이 있을 때는 가능한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은데 황사에는 각종 병원균들이 섞여있어서 들이마시게 되면 호흡기 질환 및 편도선이 붓거나 눈병에 걸리게 됩니다. 따라서 황사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외출했다 집에 돌아오면 반드시 손과 얼굴을 닦아 청결을 유지하고 입었던 옷도 털어 내는 등 각자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에서는 황사가 발생되면 다음과 같이 황사주의보 및 경보를 다음과 같이 발표합니다. 황사주의보는 황사로 인해 1시간 평균 미세먼지농도 400㎍/㎥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황사경보는 황사로 인해 1시간 평균 미세먼지농도 800㎍/㎥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된다.
/보령기상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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