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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보 부분해체 결정…수용 불가 반발
국가물관리위 최종 의결 다소 '어정쩡', 지역민 70% 이상 반대
[1341호] 2021년 01월 19일 (화) 18:25:34 이석하 기자 lshview@hanmail.net
   
공주지역 사회단체들이 지난해 11월 공주보 주변에 보 부분해제 반대 플래카드를 여러 개 내걸었다.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가 18일 금강 공주보에 대해 부분 해체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리자 '수용할 수 없다'는 지역의 반발 여론이 거세다.

국가물관리위원회는 공도교를 제외한 보를 부분 해체하되 금강물을 상시 개방하면서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철거 시기를 정하기로 한다는 다소 어정쩡한 처리 방침을 내놨다.

국가물관리위의 이번 결정은 2019년 2월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 지난해 9월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의 의견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그동안 지역민 70% 이상이 공주보 해체를 반대해 왔다. 지역민들은 농업용수와 관광, 축제 등을 위해 금강물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의견을 일관되게 개진했다.

철저히 지역의 여론이 무시된 결정이고 보 해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시민 K씨(56)는 "대다수 지역민들이 반대하는 공주보의 부분해체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민심은 천심이라는데 완전 반대 방향으로 질주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분개했다.

정진석 국회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참으로 비겁하고 무책임한 얼치기 결정이다. 수천억을 들여 지은 공주보를 10년도 안 돼 또다시 막대한 국민 세금을 들여 부수겠다라는 결정에 '엽기적'이라는 말밖에 할 것이 없다"며 온몸을 던져 공주보를 끝까지 지키겠다고 밝혔다.

국가물관리위는 공주보의 부분해체와 함께 세종보와 죽산보 해체, 백제보와 승촌보 상시 개방으로 금강·영산강의 5개 보 처리 방안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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