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공주시장이 12일 정례브리핑에서 공주문화재단 출범을 공식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공주문화재단이 지역 문화예술 진흥 및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오는 10월 5일 본격 출범할 예정이다.

공주문화재단은 '예술로 품격 있는 공주문화도시 만들기'를 비전으로 △지역문화예술진흥을 위한 사업의 개발 및 지원 △시민의 일상 속 생활문화 향유 △역사·예술 융복합형 문화콘텐츠산업육성 등 3가지 중점목표로 역할을 하게된다.

공주문화재단의 설립은 충남에서 천안과 아산, 당진에 이어 4번째다.

본격적인 재단 설립에 앞서 공주시는 지난 2월 재단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재단 설립 제반사항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 달 공주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의 시의회 통과로 설립 근거가 마련됐다.

공주문화재단을 이끌어 갈 대표이사 1명과 비상임 이사 12명, 비상임 감사 1명 등을 모집하기 위해 오는 19일까지 전국 공모가 이뤄진다.

시는 문화재단의 원활한 운영을 돕기 위해 공무원 5명을 파견해 각종 규정 정비와 직원 채용, 업무 시스템 구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재단 임원 및 직원 등이 모두 구성되면 오는 10월부터 워크숍과 세미나 등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단체와도 긴밀한 협업 체제를 유지해 나가도록 할 방침이다.

공주문화재단이 출범하면 공주문예회관과 고마, 공주문화예술촌, 강북생활문화센터 등을 위탁,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정섭 시장은 "이번 문화재단 출범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공주가 진정한 중부권 문화수도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