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가 오는 7월 1일 후반기 원구성을 마치고 남은 2년의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게 된다.

8대 공주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에 앞서 25∼26일 후보등록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종운 의원(2선)과 미래통합당 이창선 의원(3선)이 의장 도전장을 냈다.

원구성 선거는 오는 7월 1일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다.

이종운, 이창선 두 후보가 표 대결을 벌일 경우 6대6으로 결과를 점치는 시각들이 많다. 무소속 오희숙 의원이 이창선 후보를 지지하는 역학구도를 설정한 예상이다. 

의외의 결과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정당 의석수는 민주당 6, 통합당 5, 무소속 1이다.

공주시의회 회의규칙에 따르면 득표가 동수일 때는 연장자가 승리한다. 두 후보는 주민등록상 모두 1959년 생이지만 이종운 후보의 생일이 몇 달 빠르다.

부의장에는 통합당 박기영 의원(3선)이 단독으로 등록했다. 만약 민주당 후보가 의장이 되면 관례상 부의장은 통합당에게 돌아갈 공산이 크다.

3개의 상임위원장 후보 등록도 이뤄졌다. 운영위원장 민주당 서승열·무소속 오희숙, 행정복지위원장 민주당 임달희·이재룡, 산업건설위원장 통합당 김경수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 의원 5명은 모두 초선이다. 

전체 원구성의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는 후보의 사퇴 시한은 29일 오후 6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