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저녁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제65회 백제문화제 폐막식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개막식 역대급 구름인파 찾아 축제 도약 
               백미는 '금강 일대 야경', 재미·감동 선사

한류원조 백제의 의식주를 테마로 펼쳐진 제65회 백제문화제가 6일 폐막식을 끝으로 9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축제 기간 수많은 관람객이 물밀 듯 찾았다. 

폐막식은 각 읍·면·동 주민자치협의회 회원 200여명 및 전문예술단이 참여한 '찬란한 백제여! 영원하라' 주제공연을 선보여 백제의 부흥과 내년 제66회 백제문화제의 새로운 만남을 기약했다.

이번 백제문화제는 지난달 28일 구름 인파가 운집하는 역대급 개막식(경찰추산 관람객 5만여명)을 연출하기도 했다.

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프로그램으로 백제문화의 특성을 살리고 관람객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금강 미르섬의 활짝 핀 코스모스와 해바라기·핑크뮬리, 금강을 따라 화려하게 펼쳐진 황포돛배와 수많은 유등, 백제별빛정원의 화려한 야경은 관람객에게 황홀감과 추억을 선사하는 축제의 백미였다.

대표 프로그램 웅진성퍼레이드는 읍·면·동 8개팀, 웅진백제풍물단, 교류도시, 동문회, 온누리시민 등 3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펼쳐졌으며 지역적 특성에 백제문화를 가미한 고유의 퍼포먼스로 퍼레이드의 진수를 선보였다.

뮤지컬 웅진판타지아는 금강과 공산성을 배경 삼아 갱위강국 웅진백제 무령왕이야기의 신명나는 공연으로 재탄생 돼 앞으로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금강변에 조성된 백제마을 의식주 고마촌, 백제 왕실연회, 백제차의 향연 등 다양한 콘텐츠로 관광객에게
주목을 받았고 백제역사퀴즈대회와 고전머리 헤어쇼 등 이벤트성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 백제문화제는 아프리카돼지열병과 태풍 등 큰 변수에도 불구하고 유관기관 및 단체, 자원봉사자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솔선수범해 축제의 성공을 도왔다.

김정섭 시장은 "올해 백제문화제는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고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은 백제의 아름다움을 연출하는데 주력했다"며 "시는 앞으로 갱위강국 선포 1500주년, 무령왕릉 발굴 50주년이 되는 해인 2021년 세계인과 함께하는 (가칭)대백제전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