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 속에 의외로 삶의 무게가 버거운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주변에 어려운 이웃이 있다면 우리 클럽 회원 모두의 힘을 모아 봉사하는데 절대 인색하지 않겠습니다"

봉사단체 웅진라이온스클럽이 새롭게 회장단의 진용을 갖췄다. 제42대 서헌원(徐憲源·56·사진) 신임 회장이 추대로 지난 2일 정식 취임했다. 서 회장은 20여년 전 우연히 아는 분의 소개로 웅진라이온스클럽 회원이 됐다.

그는 평소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낮고 소외된 곳에 정을 두면서 생활 해왔다.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 성심성의껏 어려운 이웃에 다가가고 사랑을 나누는 봉사 정신을 구현했다.

"남이 보지 않아도, 알아주지 않아도, 어떤 대가가 없어도 타인과 인류를 위해 좋은 일을 하는 것이 참된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이웃을 보살필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봉사자이고 더 나아가 애국자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회장직에 재임하는 동안 '알차고 뜻 있는 봉사'라는 슬로건으로 독거노인, 불우 청소년 등 소외 계층을 물심양면으로 돕고 역사문화관광 도시 공주의 이미지를 높이는 환경정화 활동을 적극 펼칠 각오입니다"

서 회장은 강북설비건설(주) 대표로 주로 큰 규모의 배관 공사를 맡아 일을 해오고 있다. 30년 경력의 베테랑 성실 시공이 몸에 배 있다.

허세보다는 양심을 기초로 일상의 일들을 꼼꼼히 완성해 내겠다는 그의 삶의 방식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