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장리구석기축가 매년 5월초 개최되고 있다.

한국 구석기의 발상지 공주시 석장리가 축제 분위기로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공주시는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석장리박물관 일원에서 '2019 석장리구석기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석장리로 떠나는 구석기 여행'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한국 최초의 구석기 유적인 석장리 유적을 테마로 6개 분야 23개 프로그램을 펼친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으로 우뚝 선 '구석기 퍼레이드'는 전문 연기자와 시민 등 100여명과 현장 관람객이 함께 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소품과 의상, 조형물을 활용해 예년보다 더욱 화려해진다.

특히 퍼레이드에 이어 주무대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공연과 포토타임은 관광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석장리 유적이 처음 발굴된 1964년으로 돌아가 구석기 유적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응답하라 1964'는 연극 공연으로 교육과 재미를 담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9가지 구석기 체험의 '석장리월드 어드벤처'와 매년 최고 인기 몰이를 하는 '구석기 음식나라', 돌창을 만들고 물고기를 손으로 잡아보는 '구석기 야생체험', 지역 예술인과 함께하는 '석장리 명품관' 등은 가족 참여형 체험 콘텐츠로 한층 강화됐다.

오색 불빛 반짝이는 조명과 다양한 감성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야간 프로그램은 관람객들을 구석기의 밤으로 초대한다.

'구석기의 빛' 테마의 구석기 별빛, 구석기 마을, 구석기 판타지, 구석기 모험 4개의 콘셉트는 석장리박물관 일대를 아름다운 빛의 향연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개막식은 오는 3일 저녁 7시 석장리박물관 주무대에서 개막퍼포먼스와 축하공연, 불꽃쇼 등으로 화려하게 펼쳐지고 폐막식은 6일 저녁 6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4일 낮 2시에는 송소희, 김준수, 안숙선, 고한돌 등 유명 국악인이 출연하는 국립충청국악원 유치기원 국악콘서트도 개최돼 신명나는 무대를 선보인다.

김정섭 시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사문화축제로 발전하고 있는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에서 구석기 문화의 색다른 체험과 재미를 느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