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조도만두나무 암꽃, 수꽃, 열매

전남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진도에 가면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조도만두나무가 있다.

전 세계적으로 진도지역에만 서식하고 있는 조도만두나무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특정식물로 지정돼 있다.

지난 2016년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IUCN Red List) 절멸 위급(CR, Critically Endangered) 등급으로 등록돼 세계적 보호를 받고 있는 수종이다.

1993년 8월 전남대학교 연구팀에 의해 처음 신종으로 보고된 한국특산식물로 진도군 조도면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열매가 만두를 닮아 조도만두나무라고 명명됐다.

진도군 조도면(면장 장우춘) 주민 등은 지난달 27일 탐방객에게 볼거리 제공 및 보호를 위해 도로변이나 밭둑에 있어 훼손우려가 있는 조도만두나무 33주를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내 주요 탐방로 등에 이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