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15개 시장·군수 직무수행 만족도.

김정섭 공주시장에 대한 직무수행 만족도는 43.4%로 충남도내 전체 15개 시 군 가운데 10번째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과 (주)세종리서치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충청권 시 도지사 및 교육감과 20개 시장 군수 구청장을 대상으로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김정섭 시장에 대한 공주시민의 긍정평가는 43.4%로 부정평가 42.2%보다 근소하게 높았다.

1위 보령시장(72.7%), 2위 예산군수(67.6%), 3위 서산시장(58.3%), 4위 논산시장(56.9%), 5위 서천군수(56.2%), 6위 청양군수(54.4%), 7위 홍성군수(54.2%)에 비해 10∼30% 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다.

여성(40.0%)보다는 남성(47.3%)의 긍정평가가 높았으며 60세 이상(56.7%)에서 가장 높은 긍정평가를 보였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10월 조사에서 보인 긍정평가 52.8%에 비해 9.4%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순위는 지난달 9위에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부정평가는 10월 조사 29.6%에서 12.6% 포인트 증가해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김 시장의 득표율은 56.68%였다.

한편 양승조 충남도지사에 대한 충남도민의 도정만족도는 47.9%였으며 공주시에서의 긍정평가는 전체 평균에 크게 못 미치는 39.8%로 충남도내 15개 시 군 가운데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에 대한 충남도민의 직무수행 만족도는 40.3%이고 공주시에서의 직무수행 만족도 역시 평균보다 낮은 34.1%로 충남도내 15개 시 군 가운데 두 번째로 낮았다.

최근 충남의 현안문제로 떠오른 충남도의회의 시 군청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해당 시 군청의 거부와 관련해 충남도민의 59%가 "시 군에 지원된 예산에 대한 적법한 감사이기 때문에 진행해야 한다"는 찬성의견을 보였다. 반대는 21.8%,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9.2%였다.

공주시에서는 48.8%가 행정사무감사 실시 찬성 의견을 보인 반면 반대는 24.4%로 집계됐다.

김영호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자치단체장의 직무수행에 대한 주민들이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로 특히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기초 자치단체장까지 이뤄졌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권주한 세종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는 매달 실시하는 정례조사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장과 교육감의 지지도 추이를 볼 수 있다"며 "특히 지역의 현안 문제에 대해 주민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도 함께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RDD 100% 방식으로 지난 11월 14∼16일 충남지역 19세 이상 2,92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통계분석은 각 변수별로 교차분석됐다.

통계보정은 2018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1이며 응답률은 2.02%이다.

충남 시·군별 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 진행 찬반.

양승조 충남도지사 직무수행 만족도.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직무수행 만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