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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역할 주어질지 모르지만 열심히 할 것" |
| 오영환 공주소방서장 20일 명예퇴직…도의원 출마 유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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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영환 공주소방서장 부부가 명예퇴임 축하 꽃다발을 받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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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환 공주소방서장이 정년퇴임을 10여개월 앞두고 20일 명예퇴직해 이목을 끌고 있다. 오 서장의 이번 명예퇴직은 6.13 지방선거 충남도의원 출마를 염두에 둔 결심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강남 선거구에 출마할 뜻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 서장은 지난 2009년에 이어 2016년 두 번째로 공주소방서장에 부임해 지역 재난 안전의 파수꾼 역할을 해왔다.
20일 오전 고마센터에서 열린 퇴임식에는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오시덕 공주시장, 윤석우 충남도의회 의장, 김정섭 전 청와대 부대변인, 기관·단체장, 의용소방대원, 소방공무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오 서장은 재직기간 공적을 평가받아 정부포상, 공로패 등을 받았다.
오 서장은 퇴임사를 통해 "감회가 새롭다. 30여년 동안 입었던 제복을 벗는다는 게 느낌이 틀리다. 막상 나간다고 생각하니 모든 것이 새롭다. 앞으로 어떤 역할이 주어질지 모르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공주시 신풍면 백룡리가 고향인 오 서장은 공주사대부고, 한남대 화학과, 충남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지난 1990년 소방간부 6기로 소방공무원에 입문해 충청소방학교 서무과장, 보령소방서장, 논산소방서장 소방본부 행정과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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