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광용 재경공주향우회장이 송년사를 하고 있다.

옥광용 재경공주향우회장이 연임돼 2년 임기의 19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13일 서울 '피에스타 귀족' 강남점에서 개최된 재경공주향우회 '정기총회 및 송년회'에서 회원들의 추대로 옥 회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옥 회장은 송년사를 통해 "단합을 통해 힘과 용기를 갖고 함께 하자는 취지로 이런 자리가 마련됐다"며 "지난 2년간 도움에 감사드리고 19대 회장직을 여러분과 열심히 해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는 충청향우회 중앙회 이선우 공동대표, 조석준 전 기상청장, 향우회 임원 및 산악회장, 공주 소재 중·고교 총동창회장, 지역 기관·단체장 등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가운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조한국 사무총장의 사회로 내빈소개, 표창, 올해 결산 및 감사보고 등이 이어졌다. 소양강처녀의 가수 김태희, 평양하나예술단의 공연이 더해져 흥미로운 화합의 장이 됐다.

애향장학금 전달식에서는 정해준 공주선우회장이 500만원, 김성복 공주골프회장이 300만을 (재)공주시한마음장학회에 기탁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축사는 오시덕 공주시장, 정진석 국회의원, 윤석우 충남도의회 의장, 박찬호 전 메이저리거가 맡아 고향의 정감을 느끼게 했다. 

윤석금 명예회장은 축사에서 "손익을 따지면 할 수 없었지만 고향이기 때문에 유구에 웅진코웨이 공장을 세웠다"며 "유구천을 일급수로 만들었고 앞으로 신풍, 사곡 우성까지 깨끗하도록 다시 시작하게 될 것이다. 고향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정해준 공주선우회장(왼쪽)이 (재)공주시한마음장학회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