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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전 상무 "재 출마는 조합원 우롱" |
| 정 전 조합장에 용단 촉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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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규(사진) 공주농업협동조합 전 상무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4일 치러지는 공주농협협동조합 보궐선거의 책임을 남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했다.
오 전 상무는 "재판과정에서 투표에 참여한 무자격조합원 200여명 중 75명이 무자격자임이 사실로 밝혀지자 재판부가 더 이상 진행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재선거를 권유한 때문임에도 대승적 차원에서 용단을 내리는 것처럼 조합원들을 호도하는 것은 문제가 크다" 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소송은 농협의 주인이자 주체인 조합원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농협설립의 목적에 비춰 무자격자들에 의해 조합원 이익이 침해당하고 있다면 의당 바로 잡아야 할 것" 이라며 "무자격조합원 문제는 공주농협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인 만큼 공주농협과 전국 농협의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의 일환" 이라고 강조했다.
오 전 상무는 특히 정 전 조합장을 겨냥해 "조합원 실태조사는 공주농협정관 및 중앙회 지도문서에 의거 조합원실태조사 추진계획에 의거 진행되며, 추가적으로 감사를 하려면 특별감사를 해야 되는데 특명감사의 명령권자는 조합장이다. 그런데 정 전 조합장은 과연 현직에 있으면서 무자격조합원 문제가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는데도 불구하고 특명감사를 단 한 차례도 진행하지 않았다는 것은 3600여 조합원들의 이익을 침해하고 우롱한 것으로 정 전조합장도 특명감사를 하지 않은 사항을 오 전상무에게 책임전가 하는 것은 석고 대죄해야 할 일"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계속해서 "정 전 조합장의 사퇴에 대해 '잘못이 없으면 그랬겠느냐'며 조합원들은 큰 실망감과 배신감을 표하고 있고 끝까지 싸우지 않고 중도포기한 사람이 다시 출마한다는 것은 조합원들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처사라는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정 전 조합장의 진정한 용단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윤병익 전 조합장이 선거자금을 대주고 표를 분산시키기 위해 출마시켰다는 음해를 선거 이후에도 계속해 명예회복 차원에서도 소송을 진행하지 않을 수 없었다. 흑색선전 등 네거티브 선거에 임했던 당사자가 뉘우치기는커녕 남 탓만 하고 있으니 안타깝다. 그렇게 떳떳하고 당당하다면 공주농협의 이미지와 본인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대법원까지 가더라도 끝까지 싸워야하는 것이 마땅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오 전 상무는 지난해 4월10일 무자격조합원의 조합장 선거 투표참여를 이유로 조합장선거무효확인 소송을 냈다. 1심 재판부는 지난달 20일 속행공판에서 재선거를 권유했으며 18일 조정절차가 남았음에도 정 전조합장이 사퇴함에 따라 24일 공주시선관위 주관 하에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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