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축제 개막식 행사의 하나로 '석장리의 빛 점등식' 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 최초 구석기 유적 발굴 52주년, 석장리 박물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2016 석장리 세계구석기 축제'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축제는 구석기 시간여행의 이야기로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계속된다.

개막식은 5일저녁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오시덕 공주시장, 나선화 문화재청, 이해선 공주시의회 의장, 우종현 한국구석기학회장,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구석기 학자 및 학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금강과 어우러진 석장리 박물관의 절경 속에서 개최된 개막식에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개막식은 이해준 세계 구석기축제 조직위원회 위원장과 프랑스, 독일, 중국 등 7개국의 대표의 개막 선언을 시작으로 환영사, 축사, 석장리의 빛 점등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불후의 명곡이 낳은 초청가수 박기영과 투빅의 공연이 진행된 뒤 수백발의 축포가 밤하늘을 수놓아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오시덕 시장은 개막 인사에서 "세계 구석기 문화 허브인 공주 석장리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 오신 것을 전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 며 "구석기 연구가 처음 시작된 이곳에서 구석기의 문화를 마음껏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구석기체험 나라, 세계 구석기나라, 리얼 구석기나라, 구석기 음식나라 등 다양한 테마의 체험프로그램과 함께 금강 부교건너기, 구석기 동물모양 유등 설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축제 개막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외국인(프랑스)이 자연 도구만을 가지고 불을 붙이는데 성공하자 관람객들이 신기한듯 박수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