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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지족(守分知足)의 삶 영위
[기고]-임석묵
[1160호] 2015년 11월 02일 (월) 17:48:08 공주신문 webmaster@e-gongju.com
   

세상은 한 개의 개울과 같이 우리들이 웃으면 그것도 웃고 우리들이 찡그리면 그것도 찡그린다. 붉은 안경을 통해서 세상을 보면 모든 것이 붉게 보이고 푸른 안경을 통해서 보면 푸르게 보이고 연기 낀 것으로 보면 모든 것이 흐리고 추하게 보인다.

그러므로 세사상의 모든 것은 사람의 마음가짐에 따라서 이렇게 보이기도 하며 저렇게 보인 다. 즉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이다. 비관적으로 보면 모두가 슬픔거리요, 낙천적으로 보면 모두가 웃음거리다. 한 사람의 마음이 화평하면 옆의 사람도 기분이 부드러워진다. 팔자는 길들일 탓이란 말처럼 영겁의 세월에 비하면 순간에 불과한 짧은 인생을 즐겁게 살고자 한다면 지나친 물욕(物慾)을 버리고 마음의 부자가 되어 웃으며 사는 생활자세를 확립해야 한다.

요즈음 우리 사회에서는 사람들이 무한한 욕망을 충족시키려고 한정된 재화를 더 많이 차지하려는 생존경쟁이 치열하여 전통적인 미풍양속은 사라지고 사리사욕의 충족에 혈안이 되어 인간관계가 너무나 이해타산적이다. 따라서 인심이 각박하고 가지 자와 없는 자간의 갈등과 불신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웃음이 사라진 삭막한 세태로 변화하고 있다. 그 요인은 이기주의의 팽배와 인명보다도 황금과 물질을 중시하는 본말전도의 가치관의 혼돈으로 도덕성을 상실한데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비리와 부정은 배우고 가진 자들이 만족하고 그칠 줄을 모르는 지나친 욕심 때문에 자행되고 있어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가진 자들의 교만과 없는 자의 좌절감이 불식되지 않는 한 복지사회 건설은 백년하청일 것이다.

그러므로 가진 자와 없는 자는 공존공영하기 위해서 모두 자성을 해야 한다. 가진 자는 교만을 버리고 겸손과 자선의 자세로 전환하고, 없는 자는 좌절 대신 희망을 갖고 일하며 위만 보지말고 아래도 보는 삶의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부자와 빈자는 각각 자기의 분수를 지키고 스스로 만족할 줄 아는 수분지족(守分知足)의 삶을 영위해야 하겠다.

"너 자신을 알라"는 소크라테스의 말은 자기의 분수를 바로 알고 자기 분수에 맞는 행동을 하라는 뜻이다. 우리는 허명의 노예, 허영의 포로, 허욕의 종이 되지 말아야 한다. 분수에 지나치는 행동은 반드시 불행을 낳고 파멸을 초래한다. 우리는 또 지족의 지혜를 배워야 한다. 사람은 스스로 만족할 줄을 알아야 한다. 행복은 자족(自足)에 있다. 탐욕을 버리고 허망한 욕망의 추구자가 되지 말자.

일찍이 중국의 노자는 "지족불욕(知足不辱), 지지불태(知止不殆)"라고 갈파했다. 즉 만족할 줄을 알면 욕되는 일이 없고 욕망을 억제할 줄을 알면 위태롭지 않다고 했다. 왜 인간은 곤욕과 부끄러운 일을 당하는가? 그것은 스스로 만족할 줄을 모르고 머무를 줄을 모르기 때문이다. 사람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가 있고 그 자리에 머물러야 할 때가 있다. 전진과 후퇴, 움직임과 고요함의 때와 경우를 잘 아는 것이 지혜이다. 우리는 전진해야 한다. 그러나 자제(自制)의 브레이크를 걸 줄도 알아야 할 것이다.

명심보감에 이르기를 "어진 사람이 재물이 많으면 그 지조를 손상하고 어리석은 사람이 재물이 많으면 그 허물을 더 한다." 고 했다. 우리는 이 금언을 되새겨 지나친 물욕을 자제하고 정당하게 돈을 벌어서 알뜰하게 돈을 씀으로써 적소성대(積小成大)하려는 삶의 자세를 갖자. "절제와 노동은 인간에게 있어서 진실한 2인의 의사이다"라고 갈파한 프랑스의 루소의 말을 명심해서 비리, 부정에 의한 불로소득을 배격하고 근면과 절약으로 우리의 행복을 증진시키자.

가진 자들이여! "부자의 커다란 행복은 자선을 행할 수 있는 일이다"라는 서양명언을 되새겨 돈을 더 벌려고만 하지말고 불우한 사람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는 자선사업에 앞장설 것을 촉구한다. 그리하여 사랑과 평화의 사도가 됩시다.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 즉 사망을 낳으리라"는 성서의 성언을 되새겨 욕망을 자제하고 분수를 지키고 자족하는 삶을 영위하자.

/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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