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계룡산벚꽃축제의 모습,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봄의 정취를 만끽할 은색물결이 펼쳐진다. 상춘객의 오감을 사로잡을 계룡산 벚꽃축제가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계룡산 자락의 동학사 일원에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지역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축제를 준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학봉1리 마을회는 행사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축제 기간 행락질서 유지와 환경미화, 교통 관리, 안전사고 예방 등 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앞장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필중 계룡산벚꽃축제 추진위원장은 "예산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도 홍보를 위해 일찌감치 현수막 제작을 마치는 등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며 "특별한 부대 행사는 없지만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아와 아름다운 벚꽃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고 밝혔다.

원선규 계룡산벚꽃축제 취진위원회 사무국장은 "올해는 예산도 책정되지 않고 부대행사도 마련되지 않아 걱정" 이라며 "하지만 벚꽃 축제가 한번 개최되면 지역상권에도 도움이 되고 지역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만큼 질서 있는 문화축제를 만들기 위해 주민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성공적인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룡산벚꽃축제는 수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상권을 활성화 시키는데 기여했으며 지역 주민의 화합과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