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규 예비후보가 10일 선거사무실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주시장에 출마하고 있는 전대규 공주시노인회장이 10일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지지세 확산에 나섰다.

전 노인회장은 무소속 예비후보로 선거전에 뛰어 들어 소신껏 유권자의 표심을 공략해 오고 있다.

이날 개소식은 지방선거 출마후보, 사회단체장, 공주시노인회 임원진과 회원, 지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월호 참사를 의식해 조용하고 간소하게 열렸다.

전 예비후보는 국가적인 숙연한 분위기를 감안해 "세월호 참사로 인한 어려움이 잘 극복되기를 기원한다." 며 말문을 연 뒤 "지난 1963년 20여만명이던 공주시 인구가 올해 11만 5000여명으로 반토막이 났다." 고 인구 감소 실상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시 인구가 줄어든 이유를 구구절절이 말 안 해도 잘 알 것" 이라며 "도청 환청 유치 실패, 세종시 출범으로 인한 시의 피폐 등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데도 지도자층이 너무 소극적이고 무기력하게 대처해 노인회장으로서 굳게 마음먹고 시장에 출마하게 됐다." 고 출마배경을 밝혔다.

전 예비후보는 이어 복지 증진과 행복한 시 건설을 위한 공약사항으로 일자리 창출, 저출산 고령화 문제, 강남북 불균형 대책, 평생교육, 농촌 문제 해결, 공무원 자세변화 등을 언급하고 이에 대한 대략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일자리 창출로 경제를 활성화 시켜야 한다. 기업, 유효한 기관, 복지시설 유치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세밀히 연구해 대책을 강구하겠다." 며 의욕을 드러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출산율이 저하되고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데 대한민국에서 최고가는 대책을 마련하겠다." 고도 했다.

전 예비후보는 "강북은 세종시와 인접해 있어서 발전이 진행되고 있는 반면 강남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 며 "강남의 관광특구, 재래시장 활성화, 계룡산휴양관광지 개발 등을 통해 세계인이 찾는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국가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교육문제는 평생교육 체계로 죽기전까지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며 "따로 따로 시행되고 있는 여러 시스템을 체계화하겠다." 고 말했다

전 예비후보는 "공주는 농촌이 60%를 차지하는 도농복합도시인데 부농이 되고 농민이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어 "공무원이 부정부패에 휩싸이지 않고 시민이 원하는 원스톱 체계로 불편하지 않게 복지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며 약속했다.

축사에 나선 유두열 공주시 교육발전지원단장은 "전 회장님은 오래 전부터 시 발전을 위해 진력해 오면서 봉사하기로 결심했다." 며 "평소 추진력이 강할 뿐아니라 청렴결백하며 유능하고 유력한 분으로 주위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고 치켜세웠다.

이어 "시민의 진정한 대변자로서 공주 발전을 위해 다시 일어서는 힘찬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 며 "전 회장님이 평소 '꿈이 있는 곳에 길이 열려 있다' 고 말 해 온 것처럼 백제의 고도이자 교육도시인 공주에 큰 별이 탄생되기를 바란다." 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계룡면 화은리 출신인 전 예비후보는 공주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64년 육군 소위로 임관해 25년간 장교로 근무한 후 중령으로 예편했으며 12년간 교육계에서 근무한 뒤 공주시노인회, 지역복지협의체 등 사회단체에서 10여간 몸담아 왔다.

육군대학, 명지대학교 대학원(석사) 졸업, 한남대학교 학군단 주임교관, 충남교육청 학생수련지도관 등을 역임했다. 현재 공주의료원 주민참여위원, 환경감시 공주지회장, 무공수훈자 공주시지회장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유두열 공주시 교육발전지원단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개소식 축하케익 절단식이 진행되고 있다.

개소식 참석자들이 다과를 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