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학교가 내포신도시에 의과대학과 병원 설립을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주대는 충남의 내포신도시 개막과 더불어 대한민국의 지속성장과 지역균형발전, 환황해 아시아 경제권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해 국립 의과대학 설립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의과대학 설립 추진 이유로 △의료 취약지 의료서비스를 담당하는 공중보건의 감소에 따른 근본적 대책 필요 △충남 농어촌 지역의 고령인구 증가에 대비한 맞춤형 의료인력 확보 필요 △지역의 우수인재를 지역의 의료인력으로 양성 공급하는 의료 인프라 구축 등을 들고 있다.

공주대는 이와 함께 종합병원의 83%, 병원의 77%, 요양병원의 63%가 8개 도시에 집중 돼 농어촌, 도서·벽지는 취약한 의료환경에 놓여 있고 전국 65세 이상 노령인구 5위인 충남은 농어촌 노인 인구 비율이 25%를 초과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고 있는 점 등을 들어 의과대학 및 병원 설립 추진 의사를 재차 확인시켰다.

여기에 지역을 대표하는 거점 국립대학교로서 의학교육에 필요한 간호보건대학과 자연과학대학을 설치 운영하고 있고 충남 지방의료원을 부속병원으로 위탁 운영이 가능한 점도 강점이 되고 있다.

현재 국립인 목포대, 순천대, 창원대도 지역 의료서비스를 담당할 의과대학 및 병원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

공주대 관계자는 "그동안 의과대학 증설이 국립대보다는 사립대에 집중됐다" 며 "인구 1000명당 충남의 의사수는 1.18명으로 한국 평균 2.0명에도 훨씬 못 미치고 있고 OECD 평균은 3.5명으로 충남의 3배 가량 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