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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MC 이장호 감독 초청강연 성황
300여명 참석 “신본주의 영화 만들터”
[1012호] 2011년 11월 28일 (월) 09:29:55 안승호 기자 ash@e-gongju.com

이제까지는 인본주의 영화에 초점을 맞추고 제작 연출해 왔으나 이제는 신본주의 입각한 영화를 제작하고 싶습니다.”

공주기독실업인 및 전문인 모임인 공주CBMC가 창립 1주년 기념으로 영화감독 이장호(李長鎬·66)씨를 초청, 간증과 함께 자기의 삶에 신께서 개입해주는 감동을 솔직 담백하게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공주CBMC는 지난 1125일 오후 7시 금성동 주은비전센터에서 전국에서 온 CBMC 동료회원과 일반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별들의 고향으로 잘 알려진 명감독의 유머스러하면서도 담백한 신앙고백을 2시간여에 걸쳐 전해 들었다.

이 감독은 섹스폰 찬송연주로 과거를 회개한다는 뜻으로 간증의 문을 연뒤 과거에 내안은 나로 꽉차 있어 주님이 들어올 틈이 없었다고 반성한뒤, “온갖 유혹과 속물들이 많이 집합돼 있는 영화세계에서 그래도 저를 이같은 자리에 서게 해주심에 감사드린다. 4년여간 영화제작물 시설설치 허드렛일을 하다가 1980년 연예인교회 담임목사였던 고 하용조 담임목사의 성경공부에 첫 참석한게 계기가 돼 28세 때에 별들의 고향대박에 이어 바람불어 불어 좋은날을 흥행시키면서 뒤늦게 생각해보니 오래전부터 하나님이 나를 주관 간섭하시어 주심을 어렴풋이 깨달을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또 하월곡동 달동네 도시빈민선교교회에서는 고 문익환 목사께서 석방돼 설교하려 오시는 데, 갑자기 자기가 대표기도자로 돼있는 바람에 너무 당황한 나머지 하나님!예수님……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라는 두단어와 한문장으로 기도를 끝내 웃음바다를 이룬 적이 있다는 에피소드를 소개하면서 기도도 못하고, 열심히 예배도 못드리는 저에게 두 대학교 교수직과 현재 서울영상위원회위원장과 서울예술대 석좌초빙교수로 일하게 해주심에 너무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자신을 창가에 놓은 어린아이 같은 장로라고 낮추어 밝히는 이 감독은 서울 출생으로 홍익대 건축미술학과를 나온뒤 현재 서울 길카페교회 장로로, 2003년에는 문화계의 꽃인 옥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 ‘이장호하면 별들의 고향인데 젊은 나이에 그렇게 큰대박을 낼수 있었을까.

첫달에 15만명을 돌파할 만큼 대박이었다. 한 극장에서 3개월간 상연한 사례는 전에 없던 일이었다. 최인호의 작품도 좋았고 이장희의 곡, 그리고 당시 서민들의, 국민들의 정서가 시대상황과 맞아떨어진 것 같다.

-그뒤로 활동이 주춤하지 않았나.

그게 바로 교만이고 오만이다. 잘나가면 교만과 오만이 생기고 이는 곧 망하는 지름길이다. 대마초사건에 연루되고 반성해가면서 한국영화의 문제점도 새로이 발견하는 계기가 됐다. 위기를 느끼게 됐다. 그리고 목사님의 전기를 담은 낮은데로 임하소서를 만들게 된다. - 지금 만들고 있는 영화는.

매스터클래스의 산책이라고 부산영화제에서 일단 선을 뵀었다. 옴니부스 영화로 실제로 제 아우인 실명의 주인공이 등장하는 실화영화다. 곧 개봉될 것이다. 15년만에 만드는 영화다.

-오랜만에 만드는 것인데, 영화의 주제나 패턴의 변화는 없나.

지난 시절 영화는 변혁기로서 당시 시대를 반영한 소외계층의, 돈 되는 영화를 주로 만들었으나, 그것이 오히려 화를 부르기도 했다. ‘별들의 고향에서 바람불어 좋은날로 까지가 주님의 주관 아래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된 것같다. 이제는 인본주의 영화에서 신본주의 영화를 만들고 싶다. 매스터클래스의 산책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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