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
'백제문화제 국제학술회의' 공주대서 토론 |
| 백제의 불교문화 및 교류관계 고찰 통한 재조명 |
|
|
|
|
| |
 |
|
백제문화제 국제학술회의에서 최석원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제57회 백제문화제 국제학술회의가 4일 오전 10시 공주대 산학연구관 강당에서 ‘동아시아 불교문화와 백제’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주최와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이번 학술회의는 백제의 불교문화 및 교류관계에 대한 고찰을 통해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학술적으로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학술대회는 김상현 동국대 교수의 기조발표에 이어 총 6편의 주제를 놓고 국내외 학자들이 열띤 토론을 펼쳤다.
김상현 교수는 ‘동아시아 불교문화의 흐름과 백제불교’란 주제의 기조발표를 통해 “백제는 국가 불교적 성격을 띠었고, 사리를 신앙의 중심에 뒀으며, 미륵신앙이 확산됐다”며 “일본에 건너간 백제의 고승과 기술자들은 지도자적 역할을 담당하며, 아스카 문화를 일으키는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제1주제 ‘백제불교 술략(述略)’을 발표한 하경송(何勁松) 중국사회과학원 교수는 “백제는 중국을 따라 불교를 배움과 동시에 불교의 발원지인 인도에 가서 근원을 찾기에 힘썼고, 불교를 적극적으로 섬나라인 일본으로 전파했다”며 “백제는 국가로서 비록 소실됐지만, 불교가 (통일)신라 속으로 융합됨으로써 새로운 시기 불교의 피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제2주제 ‘고대 동아시아 불교와 왕권’을 발표한 이도학 한국전통문화대 교수는 “불교는 국가세력 확장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로 인해 왕실의 환심과 관대 속에 자리 잡았으며, 교리상 잘 짜여진 체계와 이론적 우월성은 불안정한 동란기의 왕권강화에 도움이 되었기에 후원을 받을 수 있었다”며 “백제불교의 영향을 받은 왜(倭)도 예외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제3주제 ‘6세기 동아시아 지역의 불교 확산 과정에 대한 재검토’를 발표한 최연식 목포대 교수는 “백제는 숭불정책을 통해 중국의 선진문물 수용, 왕권안정과 정치제제 정비를 추진했다”며 “6세기 전반기 신라왕실의 불교에 대한 관심은 양국 우호관계 강화를 염두에 둔 백제측의 적극적인 전파 노력, 6세기 중엽 백제의 일본 불교전파는 경쟁자로 전환된 신라를 대체하기 위한 우호세력 확보 의도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제4주제 ‘백제와 일본 飛鳥(아스카)․奈良(나라) 불교문화’를 발표한 신가와토키오(新川登龜男) 일본 와세다대 교수는 “백제불교는 사리를 석가의 존재와 직접 연결시키는 ‘사리불교’이지만, 일본의 초기불교는 사리불교의 요소가 희박한 불상불교”라고 설명했다.
제5주제 ‘동아시아 미술사 속의 백제 불교 금속 공예’를 발표한 주경미 서울대 강사는 “창왕 사리장임구 등 1990년대 이후 출토된 백제불교 금속공예품들은 6세기 후반 동아시아 불교공예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기년명 자료”라며 “중국의 조형양식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불교미술을 창안해냈던 백제미술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제6주제 ‘백제 불교 유적의 문화유산적 가치’ 발표에 나선 이남석 공주대 교수는 “사서(史書)상 전하는 백제사찰 이름은 16개, 확인된 불교관련 사찰터는 37건 등으로 대부분 웅진과 사비 도읍기 이후에 집중돼 있다”며 “백제사회의 중심에 불교가 있었기에 백제의 찬란한 고대문화가 창출되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
|
|
|
|
 |
전체기사의견(0) |
|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
|
|
|
| 전체기사의견(0) |
|
|
|
|
 |
충남 공주시 장기로 204-2 공주세종패션타운 B동 2층 Tel: 041-853-8111
사업자번호: 307-81-15873 회사대표: 진충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하
Copyright ⓒ 2009 공주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gongju.com
공주신문을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및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
|
| |
|
webmaster@e-gongju.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