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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개명하고 이사해야 할 운명인가
[934호] 2010년 02월 20일 (토) 12:06:44 이영주 기자 -20ju@hanmail.net

   

이 영 주

  공주대 총장 후보 6명 모두가 교명변경을 선언한 데 이어 천안으로의 본부이전 등을 공약했다.

  최근 현안인 세종시 문제와 6·2지방선거에 지역민들의 시선이 쏠린 가운데 백주대낮 공주대를 천안으로 들고 가겠다고 공약해 또다시 지역사회에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이들 후보자들은 지난 2월17일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저마다 교명변경, 본부 천안이전 및 단과대학 이전, 충남대·공주대 통합 등에 대한 공약을 제시하고 해결을 자신했다.

  특히 이날 후보자들은 입학자원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공주라는 지역적인 한계에 따른 지역협력 부족, 대학 내 구성원간의 갈등, 우수학생 선발의 어려움, 국립대학 법인화의 위기에서 살아남으려면 교명변경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란 것. 여기에 많은 기업들이 몰려 있는 천안, 아산으로 대학본부 또는 단과대 등을 옮길 경우 산학협력과 공주대의 성장동력에 유리하다는 잇점을 강력하게 피력했다. 이중 모 후보는 취임 즉시 본부를 천안으로 이전할 것을 확고히 했다.

  아울러 교명변경과 관련해선, 지자체·총동창회·관련 단체와 협의체를 구성해 추진하거나 후보자 나름대로의 공주캠퍼스 전략을 세워 특성화한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이같은 대학개혁 분위기와 후보자들의 전략은 공주지역사회로썬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당장 생존권을 위협받는 상인들의 반발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인구감소도 우려된다. 이미 공주시 관내 상인단체들은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거리 곳곳에 플래카드를 내건 데 이어 오는 2월25일 총장 당선자를 대상으로 반발 수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공주대는 올해만 해도 3.93:1의 입시경쟁률, 국립대 취업률 4년 연속 1위, 전국 최고 수준의 교원 임용고시 합격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학교현장에서는 ‘공사판’이랄 정도로 공주사대 출신들이 신들린 교육을 하고 있지 않은가. 이처럼 경쟁력을 갖춘, 역사와 전통이 살아 있는 공주대가 꼭 개명하고 이사를 해야만 하는가.

  흔히 사람들은 매사가 잘 안 풀리고 우환이 잦을 경우 작명관, 철학관 등을 찾아 혹 이름에 무슨 잘못이 있나, 집터에 무슨 액운이라도 있나 하는, 신뢰성이 보장되지 않는 조언을 받곤 한다. 대체 공주대는 무슨 우환이 있다고 공주시민들과의 살풀이를 외면하는가. 대학구조조정은 교명을 바꾸지 않은 채 공주에 그대로 있고서도 가능하다. 그리고 충남대·공주교대와의 통합변수도 상존하잖는가. 이젠 더 이상 꽹과리 소리, 듣기가 싫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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