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가 지난 8일 공주교육대에 통합을 공식 제의한 것으로 드러나 지역사회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공주교대측 한 관계자는 9일 '충남대가 공주교대에 통합을 제의했는가'라는 질문에 "어제(8일)충남대로 부터 통합을 제의하는 공문이 접수된 것은 사실이다"고 밝혔다.

곧바로 공주교대는 공문이 접수된 8일 오후, 전체 교수들에게 이를 공지하면서 통합에 대한 논의를 벌였으나 교수들 간 찬반양론이 팽팽,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대측은 다음주 중 회의를 다시 열어 양 대학 간 통합 논의 진행 여부에 대한 전체 교수와 직원을 상대로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 때문에 '충남대-공주교대'가 통합을 위해 물밑접촉<공주신문 990호 1면 보도>을 벌여다는 보도가 사실로 드러난 셈이다.

또한 전우수 총장이 지난 1일 공주교대와 시의원, 그리고 공주교대이전반대비상대책위원회간의 간담회석상에서 '자신의 임기 중에는 시기적으로 대학간 통합논의가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과 달리, 통합논의를 위한 설명회를 가진뒤 찬반투표까지 실시될 경우 공개석상에서 발언한 본인의 주장을 뒤집는 것이어서, 공인으로서 온당치 못하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