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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실천해야” 警句 환경운동 내몰아
김영신(金英信) 공주녹색연합 상임대표
[983호] 2011년 03월 28일 (월) 17:33:49 안승호 기자 ash@e-gongju.com

인물포커스  Focus 인물
창립 10주년 맞은

“인간편의 자연 이용할 만큼 했다”
더 이상의 훼손은 재앙만 부를 뿐
EM이 효자 자진가입 회원 늘어나

 
공주녹색연합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환경운동이란 게 다 그렇듯이 각박하고 빡빡한 현실에서, 보존보다는 개발논리가 우선시 되면서 그저 반대만을 외치고 있다는 저속한 비아냥 속에서, 그래도 이것만큼은 우리가 꼭 해 내야한다는 특별한 사명감이 없다면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다. 시간·경제적 자기 부담을 감수하면서 그들이 이토록 목마르게 고대하는 것은 자연을 거스르는 문명에는 인류와 생태계의 미래가 없다는 긴박감에서 비롯된다. 다양성 존중과 생태계 순환에 바탕을 두는 가운데, 모든 생명을 섬기고 평화의 뜻을 나누며, 삶의 터전인 지구를 위해 헌신한다는 것이 그 모든 인내와 희생을 보상해 주는 것이다. 그같은 숭고한 대의에서 아름답고 푸른 공주를 가꾼다는 목표 아래, 환경운동의 기치를 높이 치들고 발족한 공주녹색연합. 각종 환경관련 세미나와 강연회, 하천과 금강에 대한 탐사와 체험활동, 유용미생물인 EM 보급과 교육 등 그동안 숱한 일들을 진행해왔다. 등록회원이 500여명이니 결코 외롭지만은 않았다. 그래도 ‘먹고 살기도 바쁜데 무슨 환경’이라는 사시적 시각과의 갈등은 여전히 상존해 있다. 김영신 공주녹색연합 상임대표는 늘 밝고 환하다. 환경운동가로서 마주쳐야만할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환경운동을 하면 엔돌핀이 마구마구 나오나보다. 
   
- 녹색연합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감회는.
△나름대로 뜻이 있어 창립을 하고 열성을 냈었으나, 회원증원도 여의치 않았고 살림도 어렵고 일도 지지부진해 그만둘까 하는 생각도 했었다. 그러던 중 지금 공주녹색연합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김택진·이정호씨 부부를 만나 의기투합해 가속페달을 밟을수 있었다. 의류사업을 했던 김택진씨와 동화작가인 이정호씨 또한 낙향해 환경운동을 생각하고 있던 터여서 정말 힘든 시간에 기적과 같은 만남이 이뤄진 것이다. 지난 10년 정말 보람 있었고, 앞으로 잘 갈무리하고 더욱 정진해 자연생명이 살아 숨쉬는 녹색 공주를 만들고 싶다.
  
- 10년 동안 등록회원이 500여명에 달하고 총회 의결권을 가진 회원이 144명에 이르는 외연을 확보했다.
△초기에는 지연 학연 혈연까지 동원해 회원확보에 나섰으나 몇해 전부터는 자진해 가입하고 있다. 특히 EM 보급 성과로 수질정화와 음식물쓰레기 퇴비화, 축산 영농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효과를 보면서 자원 가입이 늘고 있다. 환경운동에 동참한다는 자긍심의 가치도 가치려니와 본인과 소비자의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아 매우 고무적이다.     

- “먹고살기도 바쁜데” 하며 외면하는 풍토 속에서도 이제 10년 세월 속에 확실한 자리매김을 한 것 같다.
△거듭 강조하지만 EM 보급이 핵심이다. 일단 써보고는 그 효과에 만족해 계속 찾고 있다. 요즘은 서울이나 인천 수원 등지에서 100여명의 공주와는 아무 연고도 없는 사람들이 우리에게 EM 주문을 하고 있다. YMCA매장에서 500㎖ 페트병 한 개에 2000원씩 하는 것을 우리는 무료로 보내주고 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회원으로 가입하고, 회원이 늘면서 사업도 활성화되면서 정착돼가는 느낌이다.    

- 금강보와 모래 준설 등 4대강 개발과 관련 애써 외면하고 싶은 게 많을 텐데.
△4대강 개발은 정말 안해야 될 짓을 하고 있는 것이다. 모래를 준설해 먹이사슬 생태계 교란과 정화작용을 마비시키고, 보를 막음으로써 조류발생을 야기시키는 이같은 일을 막대한 예산을 들여 할 필요가 어디 있었는지, 애처로울 뿐이다. 사람이 자연에 손을 대 좋아지는 것이란 본디 없는 법이다. 요즘 금강변을 지나다 개발현장을 보게되면 안타까운 마음에 애써 시선을 돌려버린다.   

- 말씀 하셨듯이 환경보존은 무위자연이 최고의 선(善)이다. 그러나 이는 늘 개발과 충돌하게 돼 있다. 어떤 조화로움이 필요할까.
△자연을 이제 더 이상 파헤치거나 까뭉개서는 안된다. 써먹을 대로 써먹었고 이용할 만큼 충분히 이용했다. 좀 불편하더라도 자연은 자연 그대로 놔둬야 한다. 그래야 지구가 산다. 지진과 화산폭발·지구온난화 등 작금의 지구대재앙이 왜 오는가. 우주 섭리를 외면한채 자연을 인간의 편의대로 함부로 이용만 했기 때문이다.    

- 환경운동이란 특별한 희생정신으로 시간 경제적 투자를 하고 있다고 볼수 있다. 사명감이나 소명의식 없이는 어려울 텐데.
△남편(박치과의원 박희준 원장)따라 공주서 생활한지 40년이 흘렀다. 환경에 관심이 많아 환경지식을 좀 알고도 있었지만, 실천없는 지식은 무의미하다는 생각에 직접 뛰기로 마음 먹은 것이다. 알면 실천해야 하고, 가정만 돌볼게 아니라 사회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자식들이나 손자손녀들이 “엄마, 할머니는 뭐했어”라고 물어볼 때 대답할수 있을 것 아니겠나. 이는 우리 아이들과 후손들을 위한 일이기도 하고. 그래서 20년 전부터 ‘아름다운마을’이란 단체를 만들고 그곳에서 교복나눠주기 운동, 우유팩 수거운동 등을 중점적으로 벌이다 녹색연합을 창립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끝으로 당부나 바람이 있다면.
△시민 여러분의 관심 덕분에 공주녹색연합이 지난해 말 행정안전부로부터 기부금대상민간업체로 지정되는 신뢰를 얻기도 했다. 앞으로 변함없는 애정을 기대함녀서, 특히 수질정화와 건강에 좋은 EM을 더 많이 사용해 지구환경 살리기에 도움을 주는 일원이 되기를 희망한다. 피부 아토피에도 효과가 있는 EM은 공주녹색연합 사무실(☎041∼858-2637, 공주시 중동 132-3, 박치과 3층)에서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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