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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교과서 |
| 이만섭의 증권정보(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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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3월 상장회사인 현대약품의 1대 주주로 개인투자가가 등록되자. 여의도 증권가는 물론 수많은 사람들이 도대체 어떤 사림인가?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다.
그동안 개인투자자 중에서 투자규모가 백억 원을 넘는 사람들을 슈퍼개미라 하고 그들의 투자행보나 관심종목이 시장에서 관심을 받은 경우는 있었지만 개인투자자가 상장회사의 1대 주주가 된 일은 지극히 드문 일이었다. 박성득은1957년 경남 진해에서 출생하여 유년시절 외할머니와 가난하게 살았다. 15세에 부산에 일식 집 주방보조로 일하기 시작하여 5년 만인 20세 때 정식요리사가 된다. 그 후 오랜 노력 끝에 내 사업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치밀한 계산과 각고의 노력, 정성 어린 서비스정신으로 마침내 1994년 전국최대규모의 일식 집 ‘대어’를 부산에 개업한다.
일식 집을 경영하여 돈을 번 후 직원의 권유로 1987년 주식에 처음 입문한 그는 1997년까지 내리 10년간 수억 원의 손실을 입은‘고통의 저축기간’동안 절치부심 끊임없이 공부하고 관심을 기울인 결과 주식을 보는 눈을 갖게 되었다.
1998년 중외제약 주식을 매입하여 5년간 보유하여 2003년 45억 원의 순이익을 남긴 것을 비롯하여 종근당, 대우증권, 주식을 통해 엄청난 이익을 남겼고, 현재도 주식시장에서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2006년 말 박성득은 그동안 주방보조에서 부산에서 가장 큰 일식집을 경영하기까지의사업경험과, 10여 년 간의 주식투자 실패를 딛고 100억 원 이상의 자산가가 되기까지의 주식투자 성공비법에 대하여 책을 출간하였다. 그 책 제목이 바로‘슈퍼개미 박성득의주식투자교과서’이다. (살림출판사)
시중에 수많은 재테크서적이 넘쳐나고 있지만 정작 좋은 책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이 책은 비단 주식투자와 재테크뿐만 아니라 어려운 유년기를 보내고 자수성가 하여 사업에 성공하는 불굴의 도전정신과 인생역정의 과정도 생생히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어떻게 하면 사업에 성공할 수 있고, 어떻게 하면 주식투자에서 성공할 수 있고,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는지 자세히 설명해준다.
슈퍼개미 박성득의 주식투자 10 계명을 살펴보면 1. 주식을 고를 때는 현재보다 미래 성장 가치에 더 주목하라. 2. 해당 회사를 방문해서 확인하고 또 확인하라. 3. 자신과 어울리는 주식을 찾아라. 4. 자신에게 정말 필요한 정보를 가려내라. 5. 항상 경제 공부를 하라. 6. 주식 초보자들이나 실패자들은 기술적 분석으로 절대 접근하지 마라. 7. 너무 조급해 하지 말고 길게 내다보고 투자를 하라. 8. 거래량이 거의 없는 저평가 가치주를 주목하라. 9. 주식투자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하라. 10. 보유한 주식은 내 자식처럼 생각하라.
어느 한 분야에서 최고의 경지에 이른 사람을 우리는‘달인’이라 부른다. 요즘 TV에서도‘달인’에 관한 프로그램이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그 프로를 보면서 느끼는 점은‘달인’들은 하는 일이 모두 달라도 공통점이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자신들이 하는 일을 사랑하고, 자부심을 느끼고 일 자체를 즐긴다는 것이다.
이제 주식투자와 펀드투자를 전쟁 치르듯 하지 말고 투자 그 자체를 즐겨보자.
/SK증권 공주지점 차장, 한밭대 경제학부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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